의성군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겨울 묵은 때 벗고 뽀송뽀송 한 이불 전달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9-03-26 10:37:30
| ▲의성군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다인장터에서 ‘몽실몽실 이불 빨래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5일 다인장터에서 ‘몽실몽실 이불 빨래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 이불 수거 후 세탁해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다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작년부터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과정에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이동세탁차량을 지원받아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세탁봉사에는 15명의 협의체위원들이 참여해 총 15가정을 방문했다. 이불은 겨울동안 사용한 30채를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하고 각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한 어르신은 “겨울동안 때 묵은 이불을 뽀송뽀송하게 향긋한 향기로 세탁해 직접 전달해 주니 따뜻한 봄맞이가 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광휘 민간위원장은 “깨끗한 이불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협의체가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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