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3차 한-사우디 관세청장 회의 개최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3-09-19 10:37:27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수입검사율 축소 등 통관절차상 혜택 확대로 비관세 장벽 완화 기대

세관직원 능력배양 협력, 통관애로 해소 소통채널 구축 등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원
▲ 슈하일 아반미 사우디 자카트·조세·관세청장과 AEO MRA 체결하고 있는 고광효 관세청장. 관세청 제공


고광효 관세청장은 1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슈하일 아반미(Suhail Abanmi) 사우디아라비아 자카트·조세·관세청장(Zakat, Tax and Customs Authority)과 '제3차 한-사우디아라비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4년 11월에 열린 제2차 한-사우디 관세청장 회의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한-사우디 관세청장 회의로서, 고 청장 취임 이후 중동 지역 국가와 관세당국 최고위급 간 공식 만남은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당국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상호인정약정(MRA)체결 ▲세관직원 능력배양 협력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슈하일 아반미 사우디 자카트·조세·관세청장과 회의 중인 고광효 관세청장.

회의에 앞서 17일 고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진출기업과 간담회를 가지고 통관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우리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통관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상호인정 약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은 오는 22일에도 우즈베키스탄 관세위원회와 제5차 한-우즈베키스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여 세관협력 현안을 논의한다. 또한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마약 등 국가 간 위험화물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외국 관세당국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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