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KTX-이음 덕소역 정차…남양주시 “고속철도 접근성 도약”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 2025-12-23 10:57:57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이달 3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중앙선 KTX-이음 운행이 확대되는 가운데, 덕소역이 신규 정차역에 포함되면서 남양주시가 이를 시민과 함께 뜻깊게 평가하고 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덕소역에는 내년 1월 3일부터 주말 일부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정차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남양주의 교통 여건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선 KTX-이음은 최고 시속 260km의 고속열차로, 수도권과 충북·경북 등 중부내륙은 물론 부산·울산권까지 약 3시간대로 연결하는 국가 철도 정책의 핵심 노선이다.
시는 그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KTX-이음의 덕소역 정차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이번 정차를 통해 시민들의 전국 고속생활권이 확대되고 지역 발전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정차가 주말 일부 열차에 한해 적용되는 만큼, 시는 평일 운행을 포함한 KTX-이음 정차 횟수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KTX-이음의 덕소역 정차로 기존 강릉선 KTX에 더해 남양주시의 고속철도 서비스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며 “시민들이 철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소역은 현재 주말에 강릉선 KTX가 정차하고 있으며, 이번 중앙선 KTX-이음 정차를 계기로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고속철도 광역 교통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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