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어르신 손맛 담긴 ‘김장나누기’…취약계층 180가구에 전달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2-08 10:37:20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의성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사업단 ‘진수성찬’과 ‘사랑한상’과 함께 지난 5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2025 어르신들의 손맛으로 만든 온기 가득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시니어클럽 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김장을 담그고 포장한 뒤 관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김장에 사용된 배추는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파종·관리·수확한 농작물로, 600여 포기로 담근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등 180여 세대에 전달됐다.
김성진 의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배추가 어려운 이웃의 식탁을 채운다는 점에서 큰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이롭게 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작은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을 만든다”며 “노인일자리사업은 의성군 노인복지의 핵심 축인 만큼 시니어클럽이 지역사회에 더 헌신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활동에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성시니어클럽은 김장나누기 외에도 농작물 재배형 일자리, 환경정화, 지역 돌봄지원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총 2,5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2026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은 오는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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