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상 폭염 대응 강화…응급환자 이송체계 점검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8-07 10:32:39

소형 경비정 순찰 확대·얼음물 지원…해상 근로자·도서 주민 안전관리 군산해경이 구조구급훈련을 강화중이다.군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극심한 더위로 해상 근로자와 도서지역 주민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경비함정과 파출소의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바다에서는 해수면에 반사되는 태양광과 달궈진 선박, 높은 습도 등으로 작업자들이 느끼는 더위가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비좁은 선박에는 충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고, 어선은 물때에 맞춰 그물을 내리고 올려야 해 정해진 휴식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업선과 해상 공사선에서는 매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인해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군산해경이 구조구급훈련을 강화중이다.군산해경 제공

이에 군산해경은 해상과 도서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형 경비정의 집중 순찰을 하루 3회, 8시간 이상으로 늘려 주요 조업 해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간대에는 선박 검문을 지양하고, 조업 어선에 얼음물과 포도당을 제공하는 등 대민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해경이 한낮 경비함정 갑판의 온도를 측정하고 있다.군산해경 제공

채호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7일 해상 공사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장 폭염 대응지침’ 준수를 요청하고, 작업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채 서장은 “1인 조업 어선의 경우 해상에서 온열질환 증세로 쓰러지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소형 어선의 안전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폭염 피해가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비함정과 파출소, 구조대의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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