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르스 방역대책반 가동 … 대비태세 강화
주덕신
jdsdpn@naver.com | 2017-06-25 10:29:36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경기도는 최근 중동지역 3개국에서 메르스 감염자 수가 급등함에 따라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17년 중동지역 3개국에서 현재까지 총 1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달에 들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월 평균인 19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종전에 운영하던 해외유입 감염병 신속 대응반을 지난 16일부터 ‘메르스 방역대책반(반장 : 신낭현 보건복지국장)’으로 전환해 가동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시·도 메르스 방역대책반 회의결과에 맞춰, 지난 23일 오전 도 감염병관리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 양성환자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입국자 중 의심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전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관리지원단, 국가지정 격리병상과 메르스 대응 Hotline 가동을 통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중동지역의 메르스 환자 발생이 소강상태가 될 때까지 주말과 공휴일, 연휴기간에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EOC) 및 전 시·군과 연계해 24시간 방역 대응태세를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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