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고운사 산불 피해지 위험목 정비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3-18 10:33:24

2차 피해 예방·사찰 복구 연계…소나무 자재 활용 의성군이 고운사 산불 피해 지역에서 위험목 제거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산불 피해 이후 2차 안전사고를 막고 사찰 복구를 병행하기 위한 정비사업에 나섰다.

의성군은 천년고찰 고운사 구역 내 산불 피해로 발생한 위험목을 제거해 건축물과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불로 사찰 건물과 주변 산림이 크게 훼손된 이후 추가 붕괴나 낙목 사고 등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고운사는 당시 화재로 일부 건축물이 소실되고 주변 소나무림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군은 건물 인근과 주요 통행로를 중심으로 위험목 제거를 진행하는 한편, 사찰과 협의를 거쳐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조계종 사찰림연구소의 복구계획을 반영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이격공간을 확보하는 등 단순 정비를 넘어 재난 대응 기능까지 고려한 사업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피해 소나무를 사찰 복원 자재로 활용하기 위해 목조기술자와 협업해 벌채와 재단 작업을 진행하고, 열처리 시설을 통해 병해충 방제와 목재 건조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는 단순한 복구를 넘어 전통 사찰의 역사성과 자원 활용을 함께 고려한 복합적인 복원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 확보와 함께 사찰 복구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를 딛고 고운사가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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