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GPS 시즌, 클래식 새 좌표 찍는다…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 본격화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2-26 10:31:45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관객과 소통
디토 오케스트라 협연…모차르트 음악의 깊이 더한다
티켓 예매 2월 26일 시작…관악구민·시즌 구매자 할인 혜택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을 지향하는 관악문화재단의 시즌제 브랜드 ‘관악 GPS(Gwanak Play Signal)’가 클래식과 대중성을 잇는 무대로 또 한 번 관객을 맞는다. 오는 4월 18일 관악아트홀에서 열리는 '대니 구 X 디토 오케스트라 – Mozartiana'는 시즌 네 번째 공연으로, 클래식 르네상스를 꿈꾸는 관악 GPS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무대다.
클래식 새 좌표 제시하는 관악 GPS…지역 예술 생태계 확장
관악 GPS는 ‘예술의 새로운 좌표’를 슬로건으로 삼아 공연장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올해 시즌에는 세계 정상급 연주로 호평받은 필하모닉 앙상블,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당놀이, 인문학과 재즈를 결합한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 정통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즌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친근한 음악성과 폭넓은 장르 감각으로 사랑받는 대니 구가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대니 구는 2016년 국내 무대 데뷔 이후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관객과 소통해온 연주자다. 최근 단독 콘서트와 마티네 시리즈 등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클래식 대중화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디토 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 이후 디토 페스티벌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며 국내 클래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유연한 레퍼토리와 젊은 에너지를 강점으로 정통 심포니뿐 아니라 오페라·발레·필름 콘서트 등 폭넓은 무대를 소화해온 단체다. 이번 협연에서도 탄탄한 앙상블과 밀도 높은 사운드로 모차르트 음악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관악문화재단 “클래식 본질적 아름다움 새롭게 경험하길”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관악 GPS는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즌제 브랜드”라며 “대니 구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모차르트 헌정 무대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기관이 단순 공연 기획을 넘어 예술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티켓 예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시즌 구매자·관악늘봄 후원자·관악구민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놀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을 문화 향유의 주체로 끌어들이려는 정책적 취지가 엿보인다.
관악 GPS 시즌은 지역 문화재단이 단순 행정 기관을 넘어 예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클래식이라는 장르를 대중과 연결하려는 시도가 지속된다면 관악구는 문화도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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