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초등학교 37개교 39개소에 보도·보행로 설치

임종보 기자

jocrates@hanmail.net | 2018-09-11 10:22:23

▲보도 및 보행로 설치사업 주요 사례 구역선.
[로컬세계 임종보 기자]부산시는 지역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37개교 39개소에 보도 및 보행로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부산은 311개교 중 113개교(34.1%) 학교에 보도가 없어 아이들이 도로를 통해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의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대부분이 보행 중(89%)에 발생하면서 신속한 보행로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를 고려해 모든 초등학교 주변을 조사해 어린이 통학이 위험한 도로 중 보도·보행로 설치가 가능한 39개소를 확인했으며 행안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1000만원을 받아 연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행로.

또 이달 21일까지는 개학을 맞아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975개소)과 사고 사고발생 보호구역(28개소)을 점검해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물에 대한 단속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보도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나 주정차 문제로 인한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미래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42개소 32억6,600만원) ▲과속사고 우려지역 이동식 단속장비부스 설치(16개소) ▲민·관·학 협력사업인 노란전신주 설치(5개소) 등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유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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