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중국 지닝시, 실무진간 교류방안 논의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04-01 10:22:15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수성구는 지난 3월 31일 중국 산동성 지닝시와 인적교류, 문화, 관광, 경제 등 각 분야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진간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성구는 이날 회의에서 ‘한중문화교류의 해’ 선정에 따른 문화 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 추진, 청소년 교류 재게 및 심화, 양 도시 기업 요구파악을 통한 기업 파트너 상호 연계 등을 지닝시에 제안했다.
지닝시는 학교 간 자매결연을 통한 교류 강화, 향후 개최예정인 기업상담회에 수성구 기업 초청, 문화 공연단 교류 추진을 통한 문화 관광분야 교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2022년 양 도시 우호교류협력 체결 15주년을 기념해 행사 추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닝시는 공자의 고향 취푸(曲阜), 맹자의 고향 쩌우청(邹城) 등 고도가 많은 역사적 도시이자, 편리한 교통으로 중국 화둥(华东), 화베이(华北), 내륙과 연해(沿海)를 연결하는 통로다.
수성구와는 2007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래 문화예술, 청소년,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수성구에 의료용 마스크 10만 매를 기증했다.
조병주 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지닝시와 비대면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지닝시 대표단을 수성빛예술제에 초청하고, 중국의 대표 축제인 중국취푸국제공자문화제(中国曲阜国际孔子文化节)에 참가하며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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