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풍호마을 연꽃축제 개최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5-07-21 10:20:20
▲지난해 풍호마을 연꽃단지를 찾은 아이들이 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있다. |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 강원 강릉시에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시동리 풍호마을에 조성된 연꽃단지. 여름햇살을 머금은 활짝 핀 연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강릉 연꽃축제가 열린다.
2009년부터 시작된 강릉 연꽃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강동면 하시동리 풍호마을 연꽃단지 일원에서 풍호마을연꽃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풍호마을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소중히 가꿔온 연꽃단지는 수천평에 이르는 면적에 연꽃 뿐만 아니라 창포, 줄풀, 가시연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자연늪지가 조성돼 있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녹아있는 연꽃단지에서 농촌마을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연꽃습지에서 갯배·오리배 타기, 파래체험 등 자연늪지에서 만끽할 수 있는 생태체험과 보물찾기, 풍호마을 사생대회, 풍호마을 사진촬영대회, 민속놀이체험, 연아이스크림, 연밥, 연잎차 등 연잎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까지 직장인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자세한 문의는 풍호마을 홈페이지(http://phl.kr) 또는 전화(033-645-8500)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풍호마을 연꽃축제를 통해 농촌체험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다시 활성화 시키고 강릉지역의 농특산물 판매·홍보뿐만 아니라 도농교류의 증진, 농촌마을의 소득 증대, 농촌의 활력화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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