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인 소방관들이 소화기를 집어든 이유는?
송요기
geumjoseeun@naver.com | 2018-05-06 10:20:29
대전북부소방서 소방관 3명, 출장 중 주유소 화재 진압 화제
▲사진 왼쪽부터 문준식, 곽민정, 심상준 소방관.(대전시 제공) |
[로컬세계 송요기 기자]대전북부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이 출장 중 주유소 화재를 목격하고 빠른 신고와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화재 진화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아 화제다.
대전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곽민정(여), 문준식, 심상준 소방관은 지난 4일 오후 3시경 출장 차 대전 유성구 외삼동 인근을 지나던 중 주유소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주유소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형 피해를 직감한 이들은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유소로 달려들었다.
이들은 우선 비치된 소화기 3대로 화재를 진압하며 화재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며 종업원과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주유중인 자동차도 재빨리 주유소 밖으로 대피시키는 민첩성을 발휘했다
곧이어 북부소방서 노은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화재 상황을 진압대장에게 설명한 후 현장을 인계했다.
곽민정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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