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동조합 파업 돌입 기자회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7-10 10:27:45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10일 새벽 5시부터 공공부문에서 처음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공공부분에서 처음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무덕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어제 최종교섭에서 교섭 타결을 바라면서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했다. 반면 공사는 임금 동결을 전제로 협상 진행을 요구했다”면서 “올해 연간 300억 원대 통상임금 추가 발생분을 포기하고 이를 재원으로 노동조건 개선과 안전인력 확충을 제안했다. 반면 시와 공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미뤄왔다. 대신 구조조정,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노조탄압만 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4.5%로 전국 최저수준이다. 1000여 명의 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여 170일째 시청과 공사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청소노동자들은 매월 받는 식대 천원을 만원으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해 파업에 나섰다”라고 말했다.(사진=부산지하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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