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소방공무원 마음 치유 ‘영웅 회복 사업’ 운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3-12 13:50:38

음악치료 프로그램 통해 트라우마·업무 스트레스 완화
강북소방서·서울사이버대 협력…6회 과정 진행

지난 10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소방관 대상 1회차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재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강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자체 차원의 치유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영웅 회복 사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참혹한 현장 경험 등으로 지친 소방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음악치료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첫 회차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총 6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구는 강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강북소방서,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와 사전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일정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참여 대상은 중증외상 출동 경험이 있거나 업무 스트레스 완화가 필요한 소방관 등 내·외근 직원 15명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집단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 안정과 단계적 마음 회복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첫 회차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소규모 악기를 활용한 음악 활동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소방대원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낯설었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 인력의 마음 회복을 돕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난 대응 인력의 정신적 회복을 돕는 치유 프로그램은 현장 공무원의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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