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맛 좋은 제철 국산 고등어 구매하고 어민도 돕자”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8-10-23 10:13:30

평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고등어 생산량…위판·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수협중앙회는 고등어 가격하락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돕고자 국산 고등어 소비촉진활동에 나섰다. 이에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제주손질고등어를 16% 할인된 가격으로 할인판매한다.(수협 제공)
[로컬세계 박민 기자]최근 고등어 성어기에 따라 어획량 급증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침체된 고등어 산업을 육성하고자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을 통해 오는 28일까지 제주손질고등어를 16%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17% 증가한 3만 259톤으로 성어기를 맞아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작년 및 평년 동월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은 양으로 고등어(미당 350g~400g) 부산공동어시장 위판가격은 전년보다 41%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가격도 공급량 증가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산 고등어 소비는 크게 늘고 있지 않아 힘겨워하는 어업인들이 많아지면서 수협 측은 이번 특별할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특별할인 행사는 기존 이달의 수산물 할인행사보다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25일까지 수협마트 15개 점포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에서는 국산 생물고등어(300g 내외) 1마리를 정상가에서 33% 할인된 1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수협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고등어를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어업인들을 돕는 취지에서 많이 구입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을 가진 고등어는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는 몸에 지방층이 많아지는 가을에서 겨울까지다.
 

고등어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혈전증·고혈압·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DHA도 많아 뇌 활동 촉진과 치매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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