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보듬누리’·‘찾동’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오정희
sweetmom5@hanmail.net | 2016-08-31 10:17:36
[로컬세계 오정희 기자]서울 동대문구가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사업을 통해 기존 보듬누리 사업이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보듬누리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대문구만의 독특한 복지공동체 모델이며 ‘1대1 희망결연’과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사업이다.
찾동 사업은 기존의 민원행정기능 중심이던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기능, 주민공동체 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다리던 복지, 행정업무 중심’에서 ‘찾아가는 복지, 주민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구는 두개 사업을 병행하면서 체계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마을공동체를 주축으로 하는 복지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평했다.
구는 7월 중순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들과 복지플래너가 어르신 과일 3종 세트 전달행사를 추진하고 저소득 어르신 50가구에 계절과일을 전달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시장을 직접 방문해 복숭아, 참외, 방울토마토를 구입, 전달함으로써 평소 과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 보듬누리 만으로는 단순한 과일 전달에 그쳤을 행사가 찾동 복지플래너의 동행을 통해 어르신의 주거상태, 건강상태를 비롯한 복지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방문의 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것.
유덕열 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직원들과 37만 동대문구민의 많은 노력 덕분에 보듬누리 사업이 활성화되고 찾동 추진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구민들을 섬기고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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