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임기 시작…“위기 속 국민이 택한 변화의 길”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04 10:24:58
분열·불신의 3년 끝, 국정 정상화 시동…“민생 회복과 정의 복원의 출발점”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YTN 캡처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약식으로 취임선서식을 갖고 공식 임기에 들어간다. 지난 3년간의 정국 혼란과 탄핵 정국을 지나,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리더십의 출발이다.
취임선서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만큼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5부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서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이 대통령는 이번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41.15%)를 8.27%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79.4%로 조기 대선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정치적 참여는 예상을 넘었다.
이번 조기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된 뒤 치러졌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헌법재판소는 2025년 4월초 공직자의 직권남용 및 내란예비죄를 인정하며 탄핵을 인용했고, 이후 60일 내 치러진 이번 선거는 사실상 ‘정권에 대한 시민의 평가’였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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