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마포구’ 결식아동에 영양급식 지원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5-12-17 10:11:29

서대문구·은평구·행복나눔재단·행복도시락과 MOU 체결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본부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행복도시락 최강종 이사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서울 마포구가 내년부터 결식아동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해 집밥 형태의 급식을 지원한다. 

마포구는 지난 16일 서대문구청에서 서대문구, 은평구, 행복나눔재단,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결식아동 급식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마포구 등 3개 자치구는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협력하고 행복나눔재단은 서울 서북권내 행복도시락센터 1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이 도시락센터는 내년 3월경 개소예정이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공공 급식업체 선정 및 초기 사업 안정화를 위한 인큐베이팅을 맡는다.

 
‘행복도시락’은 HACCP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식자재 사용 및 국내 우수 농산물 공급을 통한 ‘급식 수준 질적 개선', 아동 및 노인 등 대상별 맞춤 메뉴 개발 및 조리법 연구 개발을 통한 ‘공공급식 표준 가이드라인 제시’, 조리 아카데미, 위생 아카데미 등 자체 교육 과정 개발을 통한 ‘도시락 급식 핵심 노하우 지역사회 확산’등을 통해 급식문화의 질적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자치구는 내년부터 기존 전자급식카드(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급식형태를 주2회 이상 도시락형으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시행중인 꿈나무 급식카드의 불균형한 영양소 섭취 문제 해소하고 결식아동들에게 질 높고 영양 있는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식지원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결식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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