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 31회 한국가요창작인의 날’ 시상식 열려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localsegye.co.kr | 2016-11-29 10:21:50
▲ 한국가요창작의 날 시상식을 마치고 안나김이 축하노래 ‘머너먼 고향’을 부르고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지난 28일 서울 수유동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제31회 한국가요창작인의 날 및 한국가요창작인공로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예총.가요창작협회 김상욱 회장,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석현 이사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윤명선 회장,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김원용 회장, 실버아이TV 엄녹환 회장 등 예술인관계자와 관객 400여명이 참석했다.
연예총.한국가요창작협회 주최로 열린 시상식은 박남춘씨와 향기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어 시상식을 마친 수상자들의 축하무대가 한국가요창작인의 날을 더욱 뜨겁게 했다.
김상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31회 한국가요창작인의 날을 맞이해 연예예술발전에 크게 공로한 회원과 한국가요를 널리 보급하는데 수고한 가수들에게 시상식을 했다. 2016년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할 수 있는 명곡들이 발표되어 작가는 작가대로 가수들은 가수대로 꿈과 희망을 갖게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업성에 급급하다보면 저급화될 우려가 있어 염려스럽기도 하다. 정도로 가는 진정한 대중예술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석현 이사장은 축사에서 “K-pop이 지구촌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듯이 이제 K-trot도 국경을 넘어 사랑을 받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가요를 창작하시는 분들께서 보다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주신다면 한국가요 역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2016한국가요창작인 최고 공로대상에는 작곡가 박성훈, 가요창작인 특별상에는 작곡가 정귀문씨가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 작사가 반야월씨의 3녀 가수 박희라씨가 가요창작인 특별공로상을 받고 있다. |
올해의 창작인상에는 작곡가 공정식, 작사가 임휘, 작곡가 이충재가 각각 수상했고 상록수상에는 작곡가 박순태, 가요 창작인 특별공로상에는 가수 김영창, 작곡가 김현철, 작사가 김주명, 정기영 단장, 가수 박희라, 작곡가 안수, 가수 안선영, 가수 남한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회원이 선정한 창작인 공로상에는 작곡가 김병환, 작곡가 신일동, 작곡가 조영근씨가 수상했다. 창작인이 뽑은 최고가수대상에는 가수 설운도씨가 받았다.
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에는 가수 박건아, 김대열 대표, 가수 김종완, 가수 안나김, 추선구 국장이 각각 수상했다.
연예총.한국가요창작협회는 1961년 창작인 33명, 연주 282명, 가수 27명, 연기 63명이 모여 창작 연주 가수 연기의 4개분과를 설립했다. 1972년에는 무용인을 별도로 무용분과를 설립했다. 1986년 하얏트호텔에서 가요창작인의 날 제정행사를 시작하여 2016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일본 삿포로에 있는 조잔케이호텔의 경영자(CEO)이자 가수활동을 겸하고 있는 안나김은 일본 사회에서 한국 가요를 알리는데 그 공이 높이 평가돼 "2016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개성적인 음색과 타고난 가창력이 매력적인 그는 일본 속에 한국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다음 달 한국에서 ‘왜 나를 모르시나요’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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