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노로바이러스 급증에 예방 당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09 10:50:17
최근 4주간 환자 큰 폭 증가… 영유아·집단시설 감염 위험 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주간(45~48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48주 신고 환자는 1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명)에 비해 5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 많이 발생하며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일으키고, 복통과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수분 공급 등 대증 치료로 회복되지만 1~3일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음식 섭취, 감염자 접촉, 분비물 노출 등이 대표적이며, 개인위생 관리가 어려운 영유아나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특히 감염 위험이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실천이 중요하다. 환자 발생 시에는 락스 희석액(4% 락스 1 : 물 39)으로 주변 환경을 소독하면 전파를 줄일 수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시설에서 1명만 발생해도 집단으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손 씻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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