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보전 실태 점검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1-22 10:12:19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보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경상북도와 주민협의체 등 관계자들과 향후 지속적 보전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국가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농업유산으로 평가받아 농식품부가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이다. 의성군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업소득 증대로 연계하기 위해 계획수립, 보전·관리, 가치 제고 등 3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수립 분야에서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보전·관리 및 활용계획을 수립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도비 연계 예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보전·관리 분야에서는 농업유산 자원 전수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과 전통문화 계승,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공동 활동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가치 제고 측면에서는 2022년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로부터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에 등재됐으며, 현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 최종 등재를 위해 과학기술자문위원회(SAG) 심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의성군은 GIAHS 등재를 계기로 농업유산 지역을 ‘지붕 없는 생태박물관(에코뮤지엄)’으로 조성해 농촌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해설사 양성, 관광 콘텐츠 개발, 농특산물 상품화 등 연계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경래 주민협의체 대표는 “관계 기관이 직접 방문해 농업유산 보전과 활용에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소중한 자원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농업유산 정책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지역 소득원으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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