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부터 부산 감천항 1~3부두 하역 재개한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07-01 10:14:16
하역재개를 위한 검역․방역 등 방안마련, 관련기관 협의 완료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항운노동조합는 감천항 1~3부두 운영을 오는 3일부터 정상화 한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 냉동운반선 선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들과 접촉한 항만근로자 164명(항운노조원 124명)의 자가 격리(전원 음성)와 연계해 지난달 22일부터 감천항 1~3부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감천항 하역 재개를 위하여 부산해수청, BPA, 검역소, 부산시, 항운노조 등 관계기관은 선원 및 하역 근로자 유증상 여부 사전점검, 하역현장 방역수칙 마련, 항운노조원 방역교육, 선원 상륙제한, 확진자 발생시 매뉴얼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협의를 완료했다.
작업 인력은 감천항 냉동화물부두 항운노조원 340여 명 중 자가격리자를 제외한 약 220여 명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며, 14일 격리기간이 종료되기 전인 오는 3일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재검사를 거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감천항 운영 중단에 따른 항운노조원 수입감소 등을 고려해 격리자에 대한 정부의 생활지원비 외 생필품 등 추가 지원에 대하여는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이행하기로 했다.
부산해수청장, BPA 사장 및 부산항운노동조합 위원장은 “더욱 꼼꼼한 방역대책 시행으로 부산항 근로자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감천항 운영의 조기 정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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