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A등급 선정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19 10:02:21

2026년 서부권 9개 면 308개소에 태양광·지열 등 보급 [픽사베이]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 의성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의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돼 총 29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상위 10%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등급이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국비 9억3700만원, 도비 5억5800만원 등 총 14억93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확보한 예산으로 2026년 서부권역 9개 면 308개소(태양광 277개소, 태양열 9개소, 지열 22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2024년 12월 사업단을 구성하고 올해 2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한 신청 접수를 진행하는 등 공모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의성군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미선정에도 군비 전액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총 1800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2026년에는 서부권, 2027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해 보급을 집적화·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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