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선순환체계·공공급식·안전관리 등 고르게 높은 평가
직매장 공모전 대상·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까지 ‘트리플 성과’ 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9일 열린 ‘2025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 시상식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생산부터 유통·소비·폐기까지 먹거리 정책 전반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의성군은 2023년 지역먹거리계획 첫해 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경북 최초 A등급, 올해도 도내 유일하게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하며 전국적인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지자체장의 정책 추진 의지 ▲공적 먹거리 체계 구축 ▲지역산 농산물 안전성 관리 ▲학교·공공급식 지역산 식재료 공급 확대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식·농교육 확대, 생산자–소비자 소통 강화, 로컬푸드 가치 확산 등 지역 농가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성과도 주목받았다. 의성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 10월 농식품부 주관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생산자 중심 운영체계와 안전관리, 소비자 신뢰 기반 판로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8월에는 농식품부 ‘우수 직거래사업장 인증’을 획득해 운영·시설·안전관리 수준을 공식 인정받았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트리플 성과로 이어졌다”며 “농가 소득 기반 강화, 지역산 식재료 사용 확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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