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떤 벽화가 그려질까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5-19 10:05:57

성동구 10년째 마장동 벽화마을 진행

▲벽화봉사협력단 단원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올해도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새로운 벽화가 그려진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마장동 벽화는 매번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원봉사프로젝트로 오는 21일 250명이 마장동을 찾아 새로운 벽화를 그린다.

올해 벽화그리기에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온·오프라인 모임 ‘아티스’ 외에도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 ‘낭자팀’, ‘고도아트’가 벽화봉사협력단으로 참여하고 대우건설 가족봉사단과 벽화를 그리고 싶은 시민들도 함께한다.


50년을 이 동네에서 살고 있는 장재천 경로당 회장은 “청년들이 그려주는 벽화 덕분에 ‘지나가는 마을’이 ‘찾아오는 동네’가 됐다. 이웃 마을 사람들도 놀러오고 연인, 학생들이 찾아와 벽화사진을 찍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벽화가 그려질 때마다 동네가 분위기가 좋아진다. 봉사현장에는 늘 생동감이 넘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같이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는 흐뭇하다. 이런 마을 풍경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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