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지하보도 문화를 입다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3-03 09:55:18
강동구, 공연‧전시 등 문화공간 조성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천호동 로데오거리와 성내동 쭈꾸미 골목을 잇는 천호지하보도가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민들이 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한 천호지하보도를 오가고 있다. |
강동구는 2억원을 들여 노후화된 천호지하보도를 총 연장 36.7m, 연면적 216.53㎡의 전시존과 공연존으로 구성된 문화갤러리로 탈바꿈했다고 3일 밝혔다.
전시존은 40점 이상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기획문화갤러리’와 소규모 전시장인 ‘작은 갤러리’로 구성됐으며 동양화·서양화·서예·사진 등 다양한 작품의 전시를 기다리고 있다. 공연존은 소규모 연극, 노래, 연주, 각종 퍼포먼스 등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작은 무대’라는 이름의 열린 공간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4~7월 총 6회에 걸쳐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고 4~5월에는 113명의 인근 상인들과 지하보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 주민참여예산으로 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범죄예방환경(CEPTED)을 적용해 통행 환경을 개선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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