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의 꿈·아이디어로 지역 디자인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7-02-06 09:55:10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양천구가 지난해부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디자인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디자인 사업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벤치마킹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장인골목 디자인 프로젝트’ ▲어린이 시선에 맞춘 공원지도 제작, QR코드 자녀 위치 알림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어린이 공원 테마사 프로젝트’ ▲전통시장의 상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크닉 코스, 시장 맛지도 등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전통마케터 프로젝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들여다 보고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을 찾아다니며 복지를 체험한 ‘복지자원조사 및 지도제작 프로젝트’ 로 4개팀 16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구청 각 관련부서도 함께 공유하여 실제 정책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지역디자인 사업’에 참여한 장윤영 학생은 “관공서에서 아르바이트 한다고 하면 복사나 문서정리 같은 보조 업무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프로젝트를 맡겨 주셨어요. 제가 사는 곳 양천을 마음껏 그려보고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요. 한달동안 매일매일 가슴이 뛰었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청년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능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또 그 결과물들이 정책화되어 우리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는, 청년과 지역의 ‘소통’을 양천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한 달여 간의 아르바이트를 끝낸 70명의 대학생과 오는 8일 종료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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