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4개 인증제로 종합 교양인 양성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6-09-27 09:54:00
▲ 배재대학교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교양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인증제를 확대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인증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에 선정된 배재대학교가 교과목과 연계된 4개 분야 인증제를 통해 종합 교양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배재대는 이번 2학기부터 교양능력을 갖춘 전인적 인재로 키우기 위해 ▲읽기 ▲문화예술 ▲봉사 ▲체험 등 4개 분야 인증제 시행에 들어갔다. 읽기인증제는 ‘빅 데이터와 세상읽기’ 등 72개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중 884명이 신청해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수강하고 있는 강좌에서 추천한 권장도서 10권 가운데 3권을 읽고 워크북을 작성한 뒤 제출하게 된다.
또 독후감 UCC 만들기, 포토 에세이, 독서화 그리기 등 창작물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문화예술인증제는 ‘음악 어드벤처’ 등 10개 과목을 듣는 학생 162명이 수행하고 있으며 과목과 관련 있는 음악회 관람이나 시낭송회 등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해 감상 품평회를 갖는다.
봉사인증제는 ‘인성과 예(藝) 티켓’ 등 8개 과목을 수강하는 98명이 사랑의 밥차, 누기길 봉사, 복지시설 환경미화,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에 3회 이상 참여하고 워크북을 작성하게 된다.
체험인증제는 ‘리더십과 코칭스킬’ 등 12개 과목을 듣는 학생 304명이 기업탐방, 채용박람회 참가 모의면접하기, 아펜젤러 역사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한 후 워크북을 제출하게 된다.
일본학과 김준석 학생(3년)은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강의만 수강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인증제에 참여해 폭넓은 교양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컴퓨터공학과 강만제 학생(3년)도 “공과대학생이라서 일반교양과목과 연계된 인증제를 수행하면 스펙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심혜령 주시경교양대학장은 “전인적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상에 맞춰 학생들이 교과목과 연계된 다양한 영역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인증제 신행을 확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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