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추첨 없애고 온라인 전환…접근성과 투명성 강화 벽보게시판 전산시스템 구축.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벽보 게시판 운영의 공정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현장 방문 추첨 방식을 온라인 접수 전산 추첨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벽보 게시판 운영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구청을 방문해 접수하고, 야외에서 현장 추첨이 이뤄졌으나 직접 방문의 번거로움과 대기 공간 부족,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남구는 누구나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과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한 ‘벽보 게시판 시스템 전산화’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기존의 ‘현수막 게시 신청 사이트’에 벽보 게시 기능을 추가하고, 2025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접수 및 전산 추첨을 시행하고 있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되며, 6일에 전산 추첨을 통해 게시 대상이 확정된다.

주민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신청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구청 홈페이지 팝업 공지, 언론보도, 남구신문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벽보 게시판 신청 전산화는 작지만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행정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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