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 가동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02 09:51:29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겨울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025~2026년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5개월간 재난 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설·결빙 등 동절기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올해 제설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5톤 덤프트럭 4대를 추가 임차해 제설차량을 총 23대 운영하고, 공주시 및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로부터 살포기 4대와 제설기 6대를 인수해 장비 고장 시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설 대상은 343개 노선, 총연장 303.75km에 달하며, 폭설 예보 단계에서부터 전문 제설인력 38명을 선제 투입해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 중심가에는 제설제를 조기 살포해 통행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태백시는 자동염수분사장치가 설치된 상습 결빙구간 17개소를 본격 가동하고, 내년에는 도로 열선 설치 구간을 21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를 미리 확보해 공급 차질을 방지하고, 비도심 급경사·급커브 구간에는 모래주머니를 비치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아울러 제설차량 GPS 관제를 통해 제설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장비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제설 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이와 함께 12월 초 금대봉길 통행 제한 조치, 결빙취약 도로 7개소 집중 관리, 제설 책임구간 지정제, 시민 자율 제설 참여 독려 등 다각적인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 제설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 행정”이라며 “선제적 대응과 스마트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전한 겨울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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