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시민교육 교과서' 11개 시·도 학생들 함께 본다
고은빈 기자
local@ocalsegye.co.kr | 2019-03-11 09:47:46
▲시민교육 교과서.(경기도교육청 제공) |
[로컬세계 고은빈 기자]경기도교육청의 시민교육 교과서가 올해에는 11개 시도로 공유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 보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을 비롯한 11개 시·도의 시민교육 교과서 사용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시민교육 교과서는 총 10권으로 초·중·고등학교용으로 개발됐다. 교과서는 3가지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4권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 3권 ▲‘지구촌과 함께 하는 세계시민’ 3권으로 구성됐다.
특히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초등교과서는 3~4학년군용과 5~6학년군용으로 세분화됐다.
시민교육 교과서는 경기도교육청 인정도서로서 다른 시도교육청에서 교과서로 사용하고자 하면, 경기도교육청의 사용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에 2015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어 사용 승인한 이후, 광주·강원·충남·전북·세종·충북·전남·경남·인천으로 이어졌고 올해는 울산시까지 활용 지역이 확대됐다.
한편 학생 맞춤형 교과 선택권 확대에 따라‘시민교육’교과서를 교육과정 내 선택교과로 편성하는 중·고등학교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지난해 4월 기준 시민교과서를 활용하는 학교는 경기도 전체 학교의 68%를 차지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토론과 체험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민주시민 교과서를 사회과 교육과정의 보조 교재로 활용하거나, 각 교과의 융합교육 자료, 창의적 체험활동 혹은 선택교과 시간 교재로 활용하는 방법을 각 학교에 제시하고 있다.
김광옥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민주시민 교과서는 우리 시대의 사회적 쟁점을 토론하면서 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재”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실천과정도 함께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