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초등생 대상 ‘손편지쓰기 교실’ 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5 10:56:36
해운대우체국 협력…편지로 인성·글쓰기 능력 함께 길러
해운대교육지원청 전경.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교육지원청은 관내 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손편지쓰기 교실’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운대우체국의 편지쓰기 강사 인력풀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편지글의 구조를 배우고, 각자 소중한 사람에게 손편지를 작성한 뒤 이를 직접 읽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작성한 편지는 실제로 우체국을 통해 수신인에게 배달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해운대우체국과 협력해 이번 ‘손편지쓰기 교실’ 외에도 △1년 후 배달되는 ‘느린우체통’ △우체국 현장 체험활동 ‘해운대우체국 가서 놀자!’ 등 다양한 글쓰기 및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장안초등학교 교사는 “종이와 연필로 상대방을 떠올리며 편지를 쓰는 활동이 학생들의 정서 발달에 매우 유익했다”며 “글쓰기 능력 향상뿐 아니라 인성 회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훈 해운대교육장은 “손편지 쓰기는 디지털 시대에 더욱 소중한 감성과 정서를 일깨우는 매개”라며 “앞으로도 글쓰기 기반 학력 신장은 물론, 학생들의 삶에 필요한 소양과 지혜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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