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통준위 오찬 연기…최순실 사태 후속조치 숙고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6-10-28 09:46:28
[로컬세계 박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8일로 예정됐던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연기했다. 최순실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이후 후속조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예정됐던 간담회 일정은 순연됐다.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인적쇄신 등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심사숙고하고 계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강조했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미얀마 하원의장 접견, 신임 대사들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 등 외교 일정은 모두 소화할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최순실 사태로 파문이 확산되면서 시국선언과 집회가 잇따라 나오는데 대해 “어려운 상황이 아니겠나. 어떻게 풀어나갈지 대통령도 숙고하고 있고, 수석비서관들도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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