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대선 불출마 선언…“다시 시민속으로 들어가겠다”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1-26 09:46:51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롯 대권에 대한 뜻을 접었지만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또한 1000만 서울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국회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팩트TV 화면 캡쳐.
박 시장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대선에 불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로서의 길을 접지만 앞으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제가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한 점을 불출마 이유로 꼽았다. 박 시장은 “저의 결정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이라며 “그동안 정말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열망으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최근 불거진 당의 경선 규칙과 불출마 선언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민주개혁세력의 단결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대권의 꿈을 접었지만 1000만 시민을 위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다시 시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안전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동안 저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모든 지지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 측 인사인 박홍근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dl 탈당 후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며 오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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