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여객선·유선 종사자 대상 구급·안전 교육 실시

양해수 기자

local@localsegye.co.kr | 2019-07-17 09:49:49

선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조치로 골든타임 확보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다중이용선박인 여객선(국제·국내)과 유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선원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은 군산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2척과 연안 여객선 3척 그리고 유선 5척의 선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경은 지난 달 28일 뉴어청훼리 등 연안 여객선 3척의 선원 1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국제여객선 뉴스다오펄호와 군산펄호 선원 1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선내 응급환자 발생 시 초동조치 및 대응방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Heimlich maneuver) ▲자동산소소생기 사용법에 대해 1시간 동안 실시했다.


해경은 유선 로얄퀸호 등 5척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1㎞ 해상에서 항해중인 유람선 A호에서 승객 정모(65) 씨가 계단을 내려오던 중 굴러 의식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 A호 선원이 정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호홉과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닥터헬기로 이송됐다.


이를 계기로 해경은 다중이용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급·안전 교육’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선내 응급환자 발생 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선원들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구급·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구급·안전 교육의 폭을 어업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