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산지구대, 혹서기 대비 어르신 문안 순찰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1-07-27 09:44:21
▲지산지구대와 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 22일 지산1동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한 후 안부를 묻고 있다.(왼쪽에서 두 번째 정계순 지산1동장, 네 번째 송승복 생활안전협의회장, 다섯 번째 정원도 지산지구대장) |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수성구 지산지구대(대장 정원도)는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송승복), 지산동‧범물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어르신 문안 순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어르신 문안 순찰 사업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추천받아 지구대원들이 주 1, 2회 정도 직접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지산지구대는 지난 7월 자치경찰제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 치안 상황에 맞는 사업을 강구하던 중 찾아가는 치안 복지 사업으로 어르신 문안 순찰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대상자는 지산지구대 관할인 지산1.2동 및 범물1.2동에 거주하는 어르신 80명이다. 지산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1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한다.
지구대원의 방문을 받은 한 어르신은 “지구대원들이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지구대원들이 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혹서기인 8월 말까지 시행되며, 자치경찰제 초기에 민관 협업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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