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설원예 농가 폭염 대응 지원책 마련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9-15 09:38:53
노후 하우스 개선 등 현장 의견 반영해 2027년 정책 수립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난 14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시설원예 농가 관계자들과 이상고온과 폭염 등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용인시화훼연합회와 모현시설채소연합회, 남사오이협의회 등 지역 원예·채소 생산자단체 대표와 임원, 시 농림축산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시설원예 농가 등 농업인 1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3%가 기후변화로 인한 영농 피해를 심각하게 체감한다고 답했다.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62.9%, ‘심각하다’는 32.4%였다.
주요 피해로는 고온으로 낮 시간대 작업이 어려워지는 등 작업시간 부족이 62.9%로 가장 많았다. 과도한 햇빛에 따른 작물 일소 피해와 수량 감소·품질 저하는 각각 61%로 집계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시설재배 농가의 62.5%가 10년 이상 된 노후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어 환기와 차광 기능이 떨어지고 폭염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2027년 맞춤형 기후대응 농업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상고온과 폭염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을 파악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