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일대 문화관광특구 추진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4-20 09:39:25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서울 마포구는 문화관광산업을 진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교동, 상수동, 합정동 일부를 포함하는 홍대 일대에 문화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구는 다음달까지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관광특구지정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10월 경 서울시에 홍대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홍대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특구 안의 문화·체육·숙박·상가시설로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대여하거나 보조한다. 또한 서울시도 매년 축제 및 관광명소화 사업에 활용하도록 관광특구 활성화 보조금을 관광특구당 5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다가오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홍대 문화관광특구 지정 추진은 그 일환이다. 젊음의 거리 ‘홍대앞’은 국적을 불문하고 마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세계경제 둔화 추세에도 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여행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은 지금, 늦은 감이 있지만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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