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그 가치와 의미’ 학술대회 개최

김림

local@localsegye.co.kr | 2015-11-24 09:29:07

[로컬세계 김림 기자]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오는 30일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그 가치와 의미’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8만 4천 법문을 실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으로도 불리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1232년(고려 고종 19) 몽고의 침입으로 초조대장경이 불타 없어지자 1237~1248년(고려 고종 24~35)에 다시 만들어졌다. 

국보 제32호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중장기 종합보존과 관리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1부 기조발표, 2부 학술발표, 3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연구자와 불교계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1부는 해인사 대장경판의 전문 연구자인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지정 범위에 관해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2부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에 포함된 중복경판 및 보각경판의 역사·문화적 성격’을 주제로 한 최영호 동아대 교수의 발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기능 및 수량 재지정 문제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한 김성수 청주대 교수의 발표로 구성됐다.


3부는 문화재위원인 흥선 스님을 좌장으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토론에는 경암 스님(팔만대장경연구원장), 박용진 박사(고려대장경연구소), 유부현 교수(대진대), 최연식 교수(동국대), 최연주 교수(동의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학술대회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역사·문화사적 성격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세계기록유산인 ‘해인사 대장경판’의 효율적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앞으로 지정 수량 조정을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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