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경청, 「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 시행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3-05-15 09:42:06

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및 수협중앙회와 함께 오염물질 적법 처리 홍보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어선 조업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45일간 관계기관.단체(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수협중앙회)와 함께「어선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천 운동」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7~8월 어선 오염물질 불법 배출 단속에 앞서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윤활유*, 선저폐수**, 쓰레기 등을 해양으로 무단 배출하지 않도록 어민들의 출입이 많은 항.포구에 외국 선원들을 위한 외국어 병기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폐윤활유(廢潤滑油) : 자동차의 엔진 등에서 사용된 후 윤활 기능을 잃거나 변질된 폐기물
**선저폐수(船底廢水) : 선박의 기관실에서 발생하여 선박 밑바닥에 고이는 기름이 섞인 물

또한, 어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생수병을 재활용하는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를 경남 남해군 미조면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다. 희망 어선은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전용 포대에 폐생수병을 모아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해양환경공단은 부산 및 경남 지역 소형 항ㆍ포구에 선저폐수 저장 용기를 설치하여 어민들이 모아 놓은 선저폐수를 무상으로 처리하고 수협은 어선의 폐윤활유를 수협급유소에서 반납 받아 처리 해준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어민 스스로 선저폐수와 같은 어선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하고, 폐생수병을 재활용하는 등 자원순환에 기여함으로써 삶의 터전인 바다를 스스로 지켜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오염물질 적법 처리를 위한 실천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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