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광주’ 23일 개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9-18 09:35:05

중장년 재취업 지원…40여 개 기업 현장 채용 참여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도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23일 광주하남상공회의소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광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시군 순회형으로 추진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하나로, 50~70대 중장년층이 경력을 기반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레잇잡투어’는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 주목받는다는 의미의 ‘잇(It)’,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광주시는 전통 제조업과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뿌리산업·물류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채용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재교육 프로그램 안내, 커리어 컨설팅, 재무 상담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에는 보성특산교역, 쿠팡 풀필먼트 등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과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일부 기업은 채용게시대를 통해 공고를 게시하고 이력서를 접수·전달하며, 총 40여 개 기업이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또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주시일자리센터, 광주시니어클럽 등 일자리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작성 특강,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시니어 유망 직업 체험 등이 마련돼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앞서 지난 9월 9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422명이 방문해 248명이 면접을 진행했고,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576명이 방문해 388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이어 12일 하남시 행사에는 801명이 방문해 456명이 면접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이번 광주시를 포함해 오는 11월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총 26회에 걸쳐 박람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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