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콰이어, 첫 기획연주회 ‘재즈 온 더 보이스’ 선보인다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5-09-14 09:34:19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합창의 전통적 색채에 재즈의 자유로움을 더한 신선한 무대가 관객을 찾는다.
대전아트콰이어가 오는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창단 이후 첫 기획연주회인 ‘재즈 온 더 보이스(Jazz on the Voice)’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 합창 레퍼토리를 넘어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재즈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합창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명이의 지휘로 열리는 1부 무대에서는 대전아트콰이어의 다채로운 매력이 펼쳐진다. 특히 충남대학교 음악과 우미현 교수가 작곡한 위촉 신곡 '너의 하늘을 보아'가 초연된다. 박노해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부는 한층 활기찬 재즈 무대로 이어진다. 스탠다드 재즈 명곡 'Little Jazz Madrigals',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 모리스 화이트의 'September'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펑크·재즈 레퍼토리를 합창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명이는 “이번 공연은 합창의 정통성과 대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시도”라며 “젊은 합창단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통해 합창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창단 이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이번 ‘재즈 온 더 보이스’는 젊은 합창단의 패기와 에너지,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