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엘리야병원, 어린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 22일부터 시작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7 09:46:12

2회 접종 대상자는 오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29일부터 접종 개시 울산엘리야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세아 과장.울산엘리야병원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울산엘리야병원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2015년 민간위탁으로 전환되면서 개별 의료기관에서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졌으며, 대상도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소아까지 확대돼 매년 겨울철 시행되고 있다.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아동이 인플루엔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 1차 접종 후 4주 뒤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29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사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에 따라 최근 5년 이상 검출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 항원을 제외하면서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접종하는 첫 해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변경이 예방 효과와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5~26절기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

울산엘리야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세아 과장은 “올겨울은 한파가 잦고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커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백신은 발병을 완벽히 차단하진 못하지만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는 만큼 9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접종 부위 통증이나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