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인건증진센터 건강관리, 근력·낙상예방·인지 대폭 향상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 2026-06-11 10:44:32

3개월(주 2·3회) 단기 프로그램에도 하지기능 3.6%·근력 11%·인지능력 1% 향상, 낙상위험도 5% 감소 광명시 노인건강증진센터 '순환 근력 운동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순환운동기구에서 하지 기능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 노인건강증진센터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근력 증진, 낙상 예방, 인지 기능 개선 등 건강 지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개소한 광명시 노인건강증진센터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순환 근력 운동 ▲낙상 예방 운동 ▲인지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르신 맞춤형 건강 지원 시설이다.

시는 지난해 ‘순환 근력 운동’에 참여한 어르신 368명을 대상으로 하지 기능과 균형 감각을 종합 평가하는 신체기능평가(SPPB)를 실시한 결과, 신체 기능 수치가 평균 3.6% 증가(11점→11.4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체 기능 평가 점수에 따라 ‘신체보통군(7~9점)’으로 분류됐던 어르신 22명이 프로그램 참여 후 ‘신체건강군(10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순환운동기구로 팔·가슴, 허리, 다리 등의 근력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운동 강도와 횟수, 최대 근력 지표(1RM)가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운동 횟수의 경우 전 분야에서 평균 11% 이상의 증가율(팔·가슴 64.8회→72.3회, 허리 79.3회→88.1회, 다리 70.4회→78.2회)을 기록하며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근지구력 향상을 입증했다.

낙상 예방 운동 역시 가시적인 효과를 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22명을 대상으로 테트락스(TETRAX) 기계로 프로그램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낙상 위험도가 평균 73.3점에서 69.6점으로 5% 감소했으며, 점수에 따라 분류된 낙상고위험군(58~100점) 어르신 92명 중 5명이 고위험 단계에서 벗어나는 등 실질적인 사고 예방 능력을 키웠다.

이와 함께 인지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53명의 인지 능력 수치도 평균 1% 향상됐다. 코트라스 기계로 측정한 결과, 프로그램 시작 전 평균 88.3점이었던 것이 89.2점으로 증가했다. 인지정상군(86~100점) 어르신이 프로그램 전 37명에서 41명으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 또한 96.5%로 매우 높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단순 치료 외에도 예방 중심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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