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역전종합시장에 인공안개 설치… 폭염 저감 본격화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5-08-07 09:27:27

쿨링포그 44대·HVLS팬 8대 설치… 상인·이용객 쾌적한 환경 기대
환경부 공모사업 예산 3억 원 투입… 온열질환 예방도 효과
역전종합시장쿨링포그설치. 군산시 제공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시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역전종합시장에 인공안개 장치인 쿨링포그와 대형 선풍기(HVLS팬)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역전종합시장은 출입구 구조상 공기 순환이 어려운 환경으로 무더위에 취약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아케이드 지붕 220m 구간에 쿨링포그 44대와 HVLS팬 8대를 설치해 온열질환 예방과 시장 환경 개선에 나섰다.

쿨링포그는 정수된 수돗물을 초미세 안개로 분사해 기화 냉각을 유도하며, 주변 온도를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주는 장치다.

이 시설은 환경부의 기후위기 대응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3억 원의 예산으로 설치됐다. HVLS팬은 넓은 면적에 바람을 고르게 퍼뜨려 실내외 공기 순환을 유도하며 쾌적한 시장 환경을 돕는다.

군산시는 이번 조치로 장보기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 ▲악취 제거 ▲미세먼지 저감 ▲이용객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폭염 저감 시설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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