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진드기 매개 감염병, 10~11월에 집중 발생…“야외활동 주의”

이명호 기자

lmh@localsegye.co.kr | 2018-09-30 09:27:49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검사모습.(경기도 제공)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10월부터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전체 780명 중  629명(80.6%)이 10월과 11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전체 환자 820명 중 716명(87.3%)이, 2016년에는 전체 1,001명 중 749명(74.8%)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쯔쯔가무시증으로 72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3명이 사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6명이 사망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공통적인 증상은 고열, 구토, 두통, 소화기증상 등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10월과 11월 나들이, 단풍구경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감염병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장은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곤충기피제 사용, 긴팔·긴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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