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내달 1일부터 매호천 산책로 전면개방"
박세환 기자
psh2666@localsegye.co.kr | 2017-07-31 09:22:20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수성구가 한여름 더위로 지치고 어깨가 쳐진 주민들을 위해 매호천 산책로를 다음달 1일부터 시지동 고산성당~금호강 구간을 전면 개방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유지용수 시험가동을 거쳐 8월 1일부터는 하루 2만5000톤(수심 20㎝ 유지)의 유지용수를 24시간 풀가동해 혹서기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지용수는 금호강의 여과된 복류수로 수질검사 결과 2급수로서 산책 주민들이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약간좋은’ 상태의 수질이다.
이진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불편을 잘 참아주신 덕분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지역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주민들이 매호천을 실제로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접수받아 공사에 반영.개선해 매호천이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 말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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