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위기의 순간 새로이 만나는 '희망보금자리'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19-05-24 10:34:53

희망보금자리 12호점 입주식

▲대구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 남구청은 지난 23일 희망보금자리 12호점의 입주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단장한 ‘희망보금자리 12호점’은 살고 있던 집에서 이사를 나가야 하는 막막한 현실에 조금씩 지쳐가던 엄마와 세자녀가 함께 입주해 살 예정이다.

이들은 희망보금자리 주택을 만나 본인들만 생활하는 작은 화단이 있는 집에서 마음껏 웃고, 매달 들어갈 월세를 차곡차곡 적금으로 쌓아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된다.


현재, 남구 희망복지지원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보금자리사업은 노후되고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상태가 불안정한 저소득층에게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가옥주는 방치됐던 집을 수리해 깨끗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고, 입주자는 3년간 무료주거혜택을 보면서 월세만큼의 적금을 가입해 자활기반을 다질 수 있는 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진정한 복지사업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서 해결해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등 맞춤형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사공 태) 내 3-Go(살피Go, 고치Go, 즐겁Go)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빈집을 아늑하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가족의 희망보금자리로 새롭게 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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