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 전국축구대회 '강자 입증'
김재덕
dawon0518@gmail.com | 2017-09-04 10:49:11
▲원더플 삼척 축구단 수비의 핵심인 김용철·이종윤 선수가 컵과 부상을 받고 있다. 김재덕 기자. |
[로컬세계 김재덕 기자]강원도 삼척시 생활체육축구클럽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이 전국축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강자라는 것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삼척시 축구는 유일하게 유소년 축구팀 정라초등학교가 전부인 불모지다. 축구선수 인적자원이 절대 부족한 이곳에서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의 이번 공동 3위는 괄목한 만한 성적이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양구종합운동장외 보조구장에서 "제7회 뉴시스 국토정중앙 양구실버컵 전국생활클럽축구대회"가 장년부 9팀, 장부 17팀, 실버부 10팀 등 36개팀 600여명이 참가해 펼쳐졌다.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이 조1위로 준결승 진출확정을 짓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조별리그제 방식으로 열린 예선전에서 삼척시는 첫 상대팀인 양구군을 노련미로 제압했다. 이어진 제천시와는 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내줘 1대1무승부 경기로 끝내며 1승1무를 기록했다. 대회 승점자 원칙에 따라 삼척시는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남양주시로 결정났다. 남양주시를 상대로 승리하면 우승을 내다볼 수가 있었다.
원더플 삼척 축구단은 3일 오전 11시 양구보조 B구장에서 열린 양구 실버컵 전국생활클럽축구대회 준결승, 남양주시와 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석패했다.
모두 선수 출신자로 구성된 남양주시 축구단은 역시 강했다. 남양주시를 맞아 전반 5분경에 어이없이 수비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선제골을 뺏긴 원더플팀은 강한 수비를 주축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찬성 원더플 삼척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주전 공격수가 다수 빠져 강한 수비를 주축으로 경기를 이끌었는데, 첫 골을 뺏기는 과정에서 실책과 만회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남양주시는 선수 출신자들로 구성된 강한팀이다"며 "주동호 선배 주축으로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은 "2010년도 창단이래 2014년 제33회 연합회장기전국대회 우승( 강원도가 이대회 31년만에 우승 함), 2015년 제7회 원주치악배 전국대회 공동 3위, 여주 세종대왕배 전국대회 조 1위로 8강 진출, 2016년 제8회 원주 토토미 전국대회 우승, 제12회 횡성한우배 전국대회 공동 3위, 2017년 제9회 원주치악배 전국대회 준우승 등 꾸준하게 전국대회에 참가해 삼척축구를 홍보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원더플 삼척 40대 축구단이 시상 후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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