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진해신항 공사용등부표 본격 운영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08 09:51:12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진해신항 개발사업(1단계)과 관련해 항해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가덕수도 인근 공사구역 주변에 공사용등부표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지난 4월 항로와 공사구역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가덕수도 항로를 변경 고시한 바 있으며, 5~6월에는 항로상에 안전수역표지 2기와 측방표지 6기 등 총 8기의 항로표지를 재배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사용등부표는 황색 망대형 구조에 야간에는 8초에 4번 깜빡이는 황색 점멸등을 사용하는 표지로, 해상 공사구역의 특수성을 표시해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유도한다. 해양경찰, 도선사회, 수협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가 추진된다.
앞서 지난 7월부터 ‘남방파제(1단계) 축조공사’ 구간에 공사용등부표 5기가 설치됐으며, 이번에는 가덕수도 끝단의 ‘남측 방파호안(2공구) 축조공사’ 구역 주변에 3기가 추가된다.
향후 ‘남측 방파호안(1공구)’ 및 ‘준설토투기장(3단계) 2공구 축조공사’ 등 해상공사 일정에 따라 공사용등부표 설치가 계속 확대될 예정으로, 항해자들의 항로표지 인식과 해역 상황 파악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행정보시설과장은 “공사용등부표의 차질 없는 설치를 통해 항만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고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지원하겠다”며 “항해자는 출항 전 항로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공사용 표지가 보일 경우 속도를 줄이고 전방을 주시하는 등 항해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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